[뉴욕증시] '트럼프케어' 표결 연기에 약세

뉴욕증시는 신정부의 건강보험개혁안인 일명 ''트럼프케어'' 표결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2%(4.72포인트) 내린 2만656.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11%(2.49포인트) 하락한 2348.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3.95포인트) 내린 5817.6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케어'' 하원 표결을 앞두고 반대파 설득에 나섰지만 법안을 통과시킬 만한 찬성표 숫자를 채우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케어''의 의회 통과가 지연될 경우, 다른 정책들도 시행이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증가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5000명 늘어난 25만8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24만명이었다.

지난 2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에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2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6.1% 증가한 연율 59만2000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 전망치인 56만3000채를 웃돈 것으로 7개월래 최고치다.

장영일 기자 jyi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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