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급증에 하락 마감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0센트 떨어진 배럴당 48.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1센트(0.61%) 내린 배럴당 50.6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집계에서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500만 배럴 가까이 늘어 5억3310만 배럴을 기록했다. 시장이 예상한 28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웃도는 규모였다.

휘발유 재고는 280만 배럴 감소했으며 정제유 재고는 190만 배럴 줄었다.

전날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45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금값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2달러(0.3%) 오른 온스당 1249.7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형연 기자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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