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하락 마감

트럼프 美대통령 취임 앞두고 금융시장 기대·우려 공존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8포인트(0.35%) 하락한 2065.6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은 51억원, 기관은 40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8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운수창고, 의약품, 섬유의복, 은행 등은 상승했고 의료정밀, 철강금속, 건설, 증권, 화학, 기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뚜렷한 하락 우위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네이버, 포스코, 삼성물산,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주가가 하락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달러 강세 우려 발언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는 트럼프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혼재도 국내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일조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07포인트(0.65%) 하락한 622.12를 기록했다.

개인은 40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4억원, 10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비금속, 종이목재, 건설은 올랐고 금융, 운송, 기타제조, 인터넷,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금속, 화학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카카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코미팜, 파라다이스, 에스에프에이는 전 거래일 대비 주가가 하락했고 CJ E&M, SK머티리얼즈, 로엔은 상승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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