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삼성전자 강세에 나흘연속 올라

코스닥, 0.01 % 소폭 상승 마감

 

30일 코스피는 최근 들어 연속 순매수를 하며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외국인과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09포인트(0.26%) 오른 1983.48를 기록,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외국인은 2400억원, 개인은 60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306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제조, 통신, 운송장비 등은 올랐고 건설, 화학, 보험, 철강금속, 의료정밀, 서비스,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주가가 올랐고 한국전력, 현대차, 네이버, 삼성생명, 포스코는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지주사 전환 이슈와 관련해 긍정적인 증권사의 전망이 나온 것에 힘입어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11% 올랐다.

최근 4거래일째 강하게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순매수세도 상승세에 도움이 되고 있다.

코스닥은 개인의 순매수 속에 전 거래일 대비 0.04포인트(0.01%) 오른 596.11을 기록했다.

이날 수급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53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373억원, 70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 기타서비스, 금융,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등은 올랐고 인터넷, 기타제조, 오락문화, 운송, 운송장비부품, 정보기기, 통신장비, 유통 등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우위를 보였다. 셀트리온, 카카오, CJ E&M, 코미팜,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 파라다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하락했고 로엔, 바이로메드, GS홈쇼핑은 올랐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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