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용감한 오렌지 종신' 1년만에 보험료 116억 돌파

해지환급금 줄이는 대신 기존 보험보다 보험료 최대 25% 낮춰

ING생명이 지난해 7월 출시한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이 1년 만에 약 6만1967건, 월 납입 초회 보험료 누적 11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국내 보험업계 최초의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으로, 고객이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할 경우 지급하는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를 낮춰 같은 보험료라면 더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의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하고 보험료 납입 완료 후 해지환급률은 평균 20%포인트 높으며, 동일 보험료로 사망보험금을 최대 25%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납입 기간 내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 지급비율에 따라 기존 종신보험의 50%인 실속형(1종), 70%인 스마트형(2종), 기존 종신보험과 동일한 표준형(3종) 등 세 종류가 있다. 보험료는 실속형이 가장 저렴하며, 사망보험금 규모는 세 종류 모두 동일하고 납입기간 중 해지할 경우에 발생하는 해지환급금 비율에 따라 보험료에 차이가 있다. 고객은 이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보험료 수준을 직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가족이 맞닥뜨릴 수 있는 위험 중 가장 치명적인 가장의 갑작스런 사망에 대비하면서도 국내 최초로 예정해지율을 반영해 보험료를 낮췄다.

보험 전문가들은 가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할 경우 남은 가족을 위해서는 최소한 3년의 생활비와 창업비는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3년 종신보험 가입자의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은 3029만원에 불과하다.

ING생명 관계자는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전체 사망자 중 30~59세 남성의 사망 비율은 25%를 차지해 가장이 갑작스럽게 떠났을 때를 대비해 가족들을 위한 보장자산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 상품은 보험료 수준을 낮춰 고객들이 계약을 장기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제대로 된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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