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 하반기에 '직무중심' 신규인력 채용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9월 중 신입사원 채용
캠코·주택금융공사·기술보증기금도 전문인력 등 수혈

신용보증기금 인재 채용페이지

금융공기업들이 하반기에 직무중심의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선다.

금융공공기관들은 올 상반기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금융공공기관 채용방식을 직무중심으로 전환하고 여기에 맞는 채용방식을 확대해가겠다”는 발언 이후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성과평가 방식 등을 추가 개발해 채용 공고를 내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과 예금보험공사가 9월 중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은 오는 9월 중 90여명의 신입사원(정규직)을 뽑는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신보의 지난해 전형과정은 입사지원, 온라인 평가, 필기전형(NCS직업기초능력평가, NCS 직무수행능력평가), 1·2차 면접으로 진행됐다. 금융권에선 신보가 올해도 비슷한 전형으로 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올 상반기 10명의 직원을 뽑은데 이어 하반기에도 1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예보는 하반기 정규직 신입사원 입사시기를 12월로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9~10월 중으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공고가 나갈 예정이다.

다른 금융공공기관들은 하반기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달초 채용형 청년인턴을 뽑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다음 주부터 교육에 들어간다. 주택금융공사는 7월 말 하반기 신입직원 32명을 모집하는 공고를 내고 현재 채용절차를 진행중이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2일부터 하반기 정규직 직원 채용에 나섰다. 채용 규모는 40명으로 기술보증 및 기술평가, 채권관리, 전산 부문 등 주요직무 전반에 걸쳐 신입 직원을 모집한다. 문화콘텐츠·기계·재료금속·전기·전자 분야의 박사인력과 공인회계사 등 전문 인력도 뽑는다. 지원자는 다음달 7일까지 기보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합격자는 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기보 관계자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채용 방식으로 신입 직원을 선발할 것”이라며 “학력과 스펙보다는 능력을 고려한 직무적합형 인재 선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고 밝혔다.

주형연 기자 jhy@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