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순매수 돌아선 외국인·기관에 1960선 회복

25일 코스피는 개인의 강력한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일제히 순매수에 나선데 힘입어 1% 이상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83포인트(1.18%) 오른 1960.51을 기록해 1940선 아래로 떨어졌던 전일의 부진을 하루 만에 털어내고 1960선을 되찾았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키우는 등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주택경기가 예상보다 좋게 나와 미국경제의 성장세를 지지했고, 미국 기준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탄력을 받는 미국 금융주의 상승은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개인은 336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0억원, 2089억원을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가스, 건설, 증권, 기계, 전기전자가 올랐고 의약품, 섬유의복이 부진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는 하락한 종목이 단 한 종목도 없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 2위인 한국전력은 물론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현대모비스, 네이버, 삼성물산,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포인트(0.24%) 하락한 689.33을 기록했다.

이날 개인은 60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92억원, 기관은 35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통신서비스, 운송, 정보기기, 종이목재, 반도체, 출판매체복제가 올랐고 건설, 금속, 컴퓨터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우위를 기록했다. 대장주 셀트리온, 카카오, 동서, CJ E&M, 로엔은 전 거래일 대비 주가가 올랐고 메디톡스, 코미팜, 바이로메드, 컴투스는 주가가 내렸다. 코데즈컴바인은 거래중지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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