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그동안 아르바이트로 불렸던 근무자의 명칭을 ‘스토어 매니저(이하 매니저)’로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가맹점에서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매니저들이 보다 즐겁고 활기차게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GS리테일측은 설명했다.
GS25는 우수한 매니저에게 편의점 창업 기회도 제공한다. 각 부문장의 추천을 받은 우수 매니저가 대상으로, 가맹비나 각종 보조금 없이 점포를 내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GS25는 지난 9일 인천 송도에서 불길에 휩싸인 자동차에서 운전자를 구한 이재천 매니저를 우수 매니저로 선정, 장학금과 함께 가맹비와 보증금이 없이 점포를 오픈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GS25는 매년 개최하는 운영 계획서 공모전인 ''내가 꿈꾸는 편의점''에서 수상한 매니저에게 최대 300만원의 가맹비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대학 재학 중이거나 휴학 중인 학점 우수자 또는 대학생이 아닌 경우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우수 매니저 중 연 50명을 선발,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한다.
박치호 GS리테일 상생협력팀장은 "GS25에서 근무한 경험이 단순히 아르바이트로 끝나는 게 아닌, 창업과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