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톡톡]포스코대우, 올해 점진적 수익 개선

어려운 영업환경 속 1Q 실적도 선방 평가

 

포스코대우(옛 대우인터내셔널)의 1분기 실적이 부정적인 영업환경 속에서도 선방했고 올해도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한 3조8830억원, 영업이익도 11.8% 줄어든 97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실적이 줄었지만 어려운 거시 경제환경을 고려하면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이 감소한 이유는 상품가격의 급락으로 트레이딩 부문의 외형이 줄어들었기 때문이고,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는 미얀마 가스전과 무역부문의 부진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특히 미얀마 가스전은 1분기 국제유가 하락이 판가 내림으로 연결돼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포스코대우의 연간 수익예상을 상향조정한다면서 이는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의 추가 하락 개연성이 크지 않아 트레이딩과 E&P(자원개발) 부문의 점진적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연구원은 최근 포스코대우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지만 올해 말 기준 예상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은 각각 8.2배와 1.0배로 주가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아직도 충분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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