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긴장감에 방산주 급등-경협주 급락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산주와 남북경협주가 대조적 모습을 보이며 마감했다.

방산주는 폭락장에서도 급등세를, 남북경협주는 급락세를 탔다.

11일 오전 방산주로 분류되는 빅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스페코의 주가도 28.26%까지 오르며 호조를 보였다. 퍼스텍 역시 7.45%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남북경협주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로만손은 전 거래일 대비 13.62% 내림세를 보였고 재영솔루텍은 23.92% 급락했다. 신원과 에머슨퍼시픽도 각각 8.78%, 11.71%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설 연휴 중인 지난 7일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4호를 예정보다 앞당겨 발사했다. 

이에 대한 강경조치로 정부는 10일 개성공단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이를 북측에 통보했다. 한미일 3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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