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정부 부양책에 반등 가능성

중국 증시의 역사. (자료=KR선물 제공)
KR선물은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중국 증시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증시 부양책에 반등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8.61% 하락을 보였다. 장중 8.0% 하락을 보였던 경우는 2007년 6월 4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차익매물, 인플레이션율 우려감과 부동산 가격 상승, 차이신 PMI 제조업지수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여기에 국제통화기금(IMF)가 중국 정부에 증시 부양책을 철회하라는 권고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하락했다.

KR선물은 "그간 중국 증시가 전날처럼 8% 하락이 없었던 것은 이러한 증시 하락이 사회불안으로 전염될 것을 우려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도 시장이 우려했던 중국 정부의 증시부양책 중단은 없다는 점을 증감위 대변인이 이야기했으며,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증감위 대변인은 증감위가 보유하고 있는 중국 증권금융공사가 주식을 매수했고 이는 시장에서 벗어나지 않았음을 말했다"고 밝혔다.

KR선물은 이어, "특히 증권금융공사는 증시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행할 것이라는 발표도 하면서 전일 큰 폭의 하락을 부추긴 IMF의 권고를 외면했다"며 "결국 이번 증시의 방향은 이번 주 중국 증시가 이전과 같이 반등을 모색할지, 아니면 일부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하락의 초기인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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