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물 폭탄 …2050선대로 추락

코스피 지수가 그리스 유로존탈퇴(그렉시트) 우려로 인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폭탄에 2%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04포인트(2.19%) 내린 2058.6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각각 2000억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24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2836억원을 순매도한 이후 처음으로 2000억원 넘게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2310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달 4일 3598억원을 매도한 이후 한달 만이다. 기관 중에서도 투신권이 1000억원 가량을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지수가 4.6% 정도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그리스발 악재로 국내 증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을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 국내 증시투자가 뜸해지면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종지수와 은행업종지수, 금융업종지수 모두 2~3% 정도 떨어지고 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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