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최선호주는 '삼성SDS'…순매수 40%몰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액의 40%가량이 삼성SDS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94억700만원을 순매수했다.

이 중 삼성SDS 순매수 금액은 4203억8400만원으로 나타는데 이는 전체 외국인 순매수액의 40.8% 수준이다.

이는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2∼4위 종목인 POSCO(1776억5300만원)와 KCC(1288억6800만원), NAVER(523억5600만원)의 순매수 금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삼성SDS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삼성SDS가 지난 14일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글로벌 스탠더드 인덱스 한국 지수에 편입된 점을 들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KDB대우증권은 MSCI 지수 편입종목 변경이 반영되는 오는 25일부터 2200억원 상당의 외국자금이 삼성SDS에 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MSCI 지수 편입종목 변경에 따라 국내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추정되는 최소 금액 예상치인 2400억원의 90%를 넘는 규모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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