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선 호재-수익성도 개선[동부證]

동부증권은 27일 "대우조선해양이 글로벌 발주처로부터 LNG선 수주 확정분만 12척"이라며 국내에서도 LNG선 관련 수주가 예상되고 있어 대우조선해양의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24일자 해외 주간지 ''트레이드윈드''에 따르면 BP가 6척에 옵션 2척, 장금상선이 4척 등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실적은 12척으로 확인된다"며 "이는 대우조선해양의 ME-GI엔진 시스템에 의한 관심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LNG국적선 6척 중 대우조선해양의 4척을 건조하기로 됐는데 이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한국가스공사 수주 실적을 더하면 총 18척의 LNG선을 수주했고 또 외신에 언급된 수주실적인 12척을 더하면 총 30척을 수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말프로젝트용(러시아-프랑스의 시베리아 야말반도 자원개발계획)으로 사용될 5척의 추가 수주도 예상돼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또 조선업황에 대한 우려로 회사는 지난 한 달간만 해도 주가가 28% 하락했다며 주가저평가를 인지해 대우조선해양에 우선적인 관심증대를 권고하기도 했다.

한편 김홍균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목표주가로는 3만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유지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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