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11월 상장 앞두고 장외시장에서 급등

삼성SDS가 오는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장외시장에서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일가족 5명이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는 현재 18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재벌닷컴은 22일 "K-OTC시장에서 거래되는 삼성SDS의 주식가치를 포함해 이 회장 일가 상장주식 평가액은 19일 종가기준으로 18조15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 일가의 주식평가액이 커진 이유는 삼성SDS 상장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9일 삼성SDS 주가는 K-OTC시장에서 34만6500원을 기록해 종가 기준 신기록을 세워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자산은 전체1위인 10조7152억원으로 종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 회장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는 1조3105억원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 남매의 보유 상장주식 자산도 급증했다. 이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자산은 4조329억원으로 이중 상장을 앞둔 삼성SDS의 주식가치가 3조160억원을 차지한다.

재벌닷컴은 삼성SDS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역시 삼성SDS가 상장하면 상장주식 1조원대 주식부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진 기자 tru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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