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새정치민주연합 기재위 의원단과 총파업 관련 면담

박범계·박광온·홍종학 의원 등 금융노조 방문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금융권 문제 현안들에 관한 면담을 기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박범계, 박광온, 홍종학 의원 등 3명의 국회 기재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금융노조를 방문해 김문호 위원장 등 금융노조 집행부 및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기획재정부 산하 기관의 노조 대표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폭거 저지와 관치금융 철폐,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금융노동자의 투쟁에 금융노조와 정책연대를 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도 금융노조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홍 의원은 “금융노조로부터 현장을 배우고 그에 기반해 정책을 현실화하는 것이 정책연대의 핵심일 것”이라며 “앞으로 금융노조와 자주 얘기하고 의견을 들어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범계 의원은 “정부가 단체협약을 개악하라고 지시하는 것은 초법적이고 잘못된 행위”라면서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노조와 함께 실질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의원도 “이 정권 자체가 대단히 파괴적이고 극단적으로 포퓰리즘에 빠져 있다”면서 “금융산업 문제 해결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무위와 기재위 의원들이 공동으로 대처하고 상시적 소통 통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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