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코스피, 외국인 덕에 반등…2050선 회복

코스닥, 기관 순매수로 오름세 이어가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 덕에 하루만에 반등, 20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의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글로벌 지수가 동반 상승한 것이 지수에 호재로 작용한 분위기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정례행사인 잭슨홀 미팅에서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 언급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9포인트(0.61%) 오른 2056.7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01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나흘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363억원어치를, 기관은 46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다만 펀드 환매에 시달리던 투신은 8거래일 만에 179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은행, 기계, 금융업, 서비스업, 화학, 보험, 철강금속, 섬유의복 등이 올랐다. 건설업, 음식료품, 의약품, 통신업 등은 하라세를 시현했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포스코,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네이버, 신한지주, 기아차, SK텔레콤 등 시총 상위 10개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 3개 등 46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 등 334개 종목이 내렸다. 75개는 보합세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3포인트(0.68%) 오른 566.35에 마감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7억원어치 및 18억원어치씩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4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제약 등이 상승했다. 정보기기, 섬유의류, 운송, 금속, 컴퓨터서비스, 코스닥기술성장기업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 12개 등 53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39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세는 74개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내린 1017.7원을 기록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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