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 올해 임금 인상안 잠정 합의

한국지엠은 노동조합과 임금인상 등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날 사내에서 열린 23차 교섭에서 기본급 6만3000원 인상, 성과급 400만원 지급,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등 6개 안건에 대해 노조와 잠정 합의했다.

이 잠정안은 조합원 투표에서 통과되면 확정된다.

노조는 ‘차세대 크루즈’를 군산공장에서 생산해달라는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회사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협조할 것도 약속했다.

한국지엠의 한 관계자는 “노사는 교섭을 순조롭고 평화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노사화합,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에 본사를 둔 한국지엠은 2002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1만7000여명의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다.

박일경 기자 ik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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