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4월말 연체율 0.59%…전월비 0.17%P 상승

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달 대비 0.17%포인트 상승한 0.59%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05%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1분기말 정리효과가 소멸한 데다 올해 4월 중 거액의 신규연체가 발생해 연체채권이 2조 7000억 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실제 올해 3월 22일엔 성동조선해양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으로 2조 2000억 원의 신규 연체가 발생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이 연체율은 0.86%으로 전월말(0.56%) 대비 0.30%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상승한 0.27%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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