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필리핀서 고혈압신약 '카나브' 발매식 진행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이어 동남아 국가로 3번째 발매

지난달 30일 필리핀 마닐라 크라운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카나브 필리핀 발매식에서 싱가포르 마운트엘리자베스 병원의 심혈관 전문의 옹헨리 교수가 카나브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보령제약
[세계파이낸스=유은정 기자] 보령제약은 지난달 30일 필리핀 마닐라 크라운 플라자호텔에서 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 발매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발매식에는 보령제약 이삼수 사장을 포함해 쥴릭파마 마케팅책임 부사장 존 호프트(John Hoeft), 쥴릭필리핀 영업마케팅 총괄 로데스 마그노(Lourdes D. Magno)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발매식을 겸한 심포지엄을 통해 카나브 임상 데이터가 발표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필리핀 심장학회 회장인 호르게 시손(Jorge Sison) 교수가 좌장을 맡고 싱가포르 마운트엘리자베스 병원(Mount Elizabath Hospital)의 심혈관 전문의 옹헨리(Ong Hean Yee) 교수가 카나브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해 강의했다.

나아가 패널 토론에서는 신장전문의 린 알마잔 고메즈(Lynn Almazan Gomez) 교수와 당뇨 전문의 그레이스 산토스(Grace Santos)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카나브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보령제약 카나브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 8월 말레이시아에서 발매된 데 이어 이번 필리핀 발매를 통해 동남아 3개국에서 처방이 이뤄지게 됐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2017년 1월부터 동남아시아 주요 5개국 주요 심장내과 전문의 6명으로 구성된 자문단 미팅과 아시아태평양 심장학회(APSC)에서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카나브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했다.

쥴릭파마 마케팅책임 부사장 존호스트는 "사전 마케팅을 통해 동남아 주요국가에서의 카나브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임상적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며 "카나브패밀리가 가지고 있는 임상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근거중심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은 "한국에서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뿐 아니라 중남미 시장에서도 카나브패밀리가 가장 우수한 항고혈압제가 될 수 있도록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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