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디지털 경영 속도…네트워킹 행사 연이어 개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네트워킹' 중요성 강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현대카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고도화되면서 '네트워킹'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현대카드'를 표방하고 있는 현대카드가 지난 6월 미국 시애틀 한인 디지털 인재들 50여명과 네트워킹 행사를 가지며 디지털 경영 세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시애틀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스타트업 등에 근무하는 한인 개발자와 프로젝트매니저, UX디자이너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회사 소개와 더불어 디지털 사업에 대한 방향성과 디지털 인재 채용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면서 "참석자들과 함께 한국과 미국의 IT 트렌드를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 네트워킹 행사의 가치를 더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시애틀은 과거부터 항공기 산업의 메카로 각광받았으며 최근에는 새로운 기술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어 수많은 글로벌 인재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중국의 인터넷 공룡이라 불리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도 최근 R&D센터를 시애틀에 설립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서도  네트워킹 행사를 가진 바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내 한인 개발자와 UX디자이너 등 디지털 인재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다. 정태영 부회장도 참석해 디지털 관련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등 행사를 직접 챙겼다.

현대카드는 실리콘밸리 외에도 수많은 디지털 네트워킹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이갈 에를리흐 요즈마그룹 회장이 현대카드 본사를 찾아 스타트업 육상 전략을 들려주기도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행사 이후에도 요즈마그룹 관계자들은 현대카드 임원진을 비롯해 정태영 부회장과 함께 글로벌한 벤쳐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경험을 나눠 방문의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현대카드는 국내 금융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회사다. 2015년 디지털에 대한 회사의 철학이 담긴 '디지털 현대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현재 총 7가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사무공간까지 디지털화해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지난 2월에는 애자일(Agile)을 키워드로 디지털 환경에 맞는 조직개편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등 디지털 현대카드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jh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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