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증산에 하락세

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0.3% 내린 배럴당 73.9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2.41% 하락한 배럴당 77.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요 산유국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원유 생산이 늘었다는 소식이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난 5월 원유 생산은 일 평균 70만배럴 증가했다. 러시아도 5월 일 평균 1097만배럴이었던 원유 생산이 6월 들어 1106만 배럴로 늘었다.

다만 미국이 대(對) 이란 제재의 하나로 오는 11월초까지 이란으로부터의 원유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을 관련국에 요구하고 있는 부분이 여전히 불안감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거래일보다 1% 떨어진 온스당 1241.7달러를 기록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