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이탈리아·스페인 정국 불안에 하락세

사진=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26% 떨어진 7632.64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53% 하락한 1만2666.51을,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9% 내린 5438.06을 각각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50 지수도 전일보다 1.56% 후퇴한 3428.14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탈리아 증시와 스페인 증시가 급락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 지수는 전일 대비 2.65% 빠져 닷새째 하락 행진을 거듭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49% 떨어졌다. 

이탈리아에서는 포퓰리즘 세력이 연정 구성에 결국 실패, 재총선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도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1년 만에 또 다시 불신임 투표에 직면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정국 불안은 유로존 전체 증시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유로화 가치도 계속 낮아지고 있다. 이날 유로화는 1유로당 1.1553달러를 기록, 지난해 7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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