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이란 변수’에 상승세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3% 오른 배럴당 71.3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0.35% 뛴 배럴당 77.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란발 공급 변수에 주목했다. ‘이란 핵 협정’ 탈퇴를 선언한 트럼프 행정부가 제재 절차에 돌입할 경우 주요 산유국인 이란의 석유 수출이 감소하면서 공급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골란 고원을 중심으로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할 조짐 역시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을 높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0.7% 상승한 온스당 1322.3달러를 기록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