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세

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72% 떨어진 2만3924.9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2% 내린 2635.67을, 나스닥지수는 0.42% 하락한 7100.9를 각각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성향이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날 종료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시장 전망대로 기준금리를 1.5~1.75%로 동결했다. 그러나 물가 상승에 대한 전망을 한층 강화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연준은 올해 총 세 차례 금리인상 방침을 예고해 왔으나 최근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네 차례 금리 인상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특히 물가가 더 크게 오를 거란 연준의 예상 때문에 시장은 금리인상 가능성을 더 무겁게 받아들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 우려 때문에 주가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크리스 토마스 터치스톤 인베스트먼트 세계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금리 인상 및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 등 불안 요인과 놀라운 기업의 실적 등 상반되는 재료 사이에서 계속 씨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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