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9만5258가구 분양…지난달의 약 7배 달해

2009년 이후 10월 분양물량, 자료=리얼투데이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10월 한 달간 전국 135곳에서 9만 5258가구(임대포함,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제외)가 공급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달 분양실적 1만 4270가구의 6.7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지난해 10월(5만 2381가구)과 비교하면 81.9%가 늘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에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추석 연휴가 끝나며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분양물량들을 이달에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정부가 공동주택의 신규 공급을 줄이기로 하여 분양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진 것도 한 몫했다.

김병기 리얼투데이 연구설 과장은 "정부가 늘어가는 가계부채문제를 해결하고 부동산시장을 안정화시킬 목적으로 각종 부동산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부동산시장은 끄떡하지도 않는 분위기"라며 "10월 분양시장은 가을 분양성수기도 시작되고 분양물량도 풍성한 만큼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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