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위기설에... 윤 대통령 “부동산 PF 리스크 철저히 관리"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정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사업장이 금융리스크에 빠지지 않도록 충분한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경기 침체로 부동산 PF 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4월 위기설’이 나오고 있다. 총선이 끝나면 피에프 사업장과 건설사 부실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대통령실이 시장 불안 진화에 나섰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4월에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단언한다”며 “정부에서 계속 관리해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현행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PF 정상화 펀드 지원 대상을 현재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에서 일시적 자금 애로가 있는 정상 사업장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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