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와 예술이 만났다.’
럭셔리카로 유명한 벤틀리가 추상화가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시장 전용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예술작가와의 협업은 최초며 단 10대만 내놓는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26일 서울시 동대문구 벤틀리타워에서 ‘벤틀리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 프리뷰’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총괄상무와 하태임 작가가 참석했다.
한국 고객만을 위한 최초의 아티스트 협업 한정판 스페셜 모델인 컨티넨탈 GT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인 뮬리너와 한국 추상화 작가인 하태임씨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우주의 무한한 질서를 형상화한 ‘컬러밴드’가 자동차 안팎에 디자인돼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티안 총괄상무는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해 본 경험은 있지만 예술가와의 협업은 처음이고 벤틀리 역사 전체에서도 처음”이라고 최초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 벤틀리 크루들이 일하는 공장에 가시면 그 공장 안에서 3세대가 함께 일을 하는 경우도 있고 그게 바로 벤틀리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스토리라고 생각을 한다”며 “그래서 이 지금 리미티드 에디션과 같은 경우에도 이 차량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고객분들이 보시면 더 차량을 사랑해 주실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하 작가는 “이미지가 차량의 질감을 통해 잘 표현이 됐다”며 “상상 이상의 만족도를 보여주는 것 같다. 각도에 따라 의도하지 않은 색상이 영롱거렸고 재료적으로 구현하기 힘든 작업이라는 것을 오늘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컨티넨탈 GT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은 높은 예술적 안목을 지닌 한국 고객에게 뮬리너 비스포크의 무한한 가능성을 소개하는 모델이다. 또 한국 현대미술과 벤틀리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결합해 더욱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지닌 럭셔리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된 10대 한정판으로 내놨다.
컨티넨탈 GT는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kg.m를 발휘하는 4.0L V8 트윈 터보 엔진과 8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 세계 최초의 전자식 액티브 롤링 컨트롤 시스템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가 탑재됐다.
글·사진=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