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자가진단으로 근처 병원 추천까지

KB헬스케어, 'KB건강체크 서비스' 오픈
카카오헬스케어,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파스타' 선봬

KB손해보험의 자회사 KB헬스케어가 오픈한 ‘KB건강체크’ 서비스. KB헬스케어 제공

 

 병원에 가야 할지 고민이 될 때 자가진단을 통해 근처 의료기관을 추천해주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혈당을 관리하는 등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는 최근 간편하게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

 

 우선 KB손해보험은 자회사 KB헬스케어에서 ‘KB건강체크’ 서비스를 오픈했다. KB건강체크는 병원에 가야 할지 고민될 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내 증상 검색’ 기능과 ‘내 위치 근처 병원·약국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스스로 증상을 체크하면 분석을 통해 적절한 병원과 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위치정보를 활용해 내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의료기관을 추천해주고, 공휴일에 운영 중인 병원과 약국 목록을 쉽게 찾을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직관적인 일러스트와 챗봇 기술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무료로 PC 또는 모바일 웹으로 KB헬스케어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KB헬스케어는 이번에 선보인 KB건강체크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민에게 유용한 건강정보와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KB금융그룹의 목표인 ‘사회와의 상생’과 ‘국민 건강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할 계획이다. 

 

 KB헬스케어 관계자는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불안감에 인터넷을 찾아 헤매거나 유사한 서비스에서 백과사전처럼 나열되는 정보의 불편함으로 검색을 포기했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이 긴급한 순간에 앱 설치에 대한 번거로운 없이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카카오헬스케어의 AI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 앱. 카카오헬스케어 제공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달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혈당을 관리하는 서비스 ‘파스타’ 앱을 출시했다. 파스타 앱은 국내 기업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와 미국 기업 덱스콤의 G7 등 2개 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연속혈당측정기) 센서와 간편하게 연동이 가능하다. 

 

 파스타 앱에서 CGM 센서의 종류를 선택하면 센서 부착 방법, 주의사항, 연동 절차 등이 안내된다. 연동이 완료되면 혈당 데이터가 블루투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스타 앱에 자동으로 표출된다. 이용자는 실시간 혈당 데이터와 함께 간편한 기록을 통해 생활 습관과 혈당의 상관관계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음식을 촬영하면 음식 종류, 영양소, 열량 등을 알려주는 비전AI 기능을 통해 편리하게 식사를 기록하고, 운동, 인슐린, 복약 등도 기록이 가능하다.

 

 파스타(PASTA)는 Personalized(개인화된), Accessible(다가가기 쉬운), Supportive(도움을 주는), Tech-enabled(기술을 활용한), Affordable(합리적인) 등 각 단어의 첫 알파벳을 조합한 브랜드명이다. 같은 음식을 섭취해도 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 혈당 반응이 다양한 모양과 성분을 가진 파스타와 유사하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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