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금융기업 경영지표 크게 악화

지난해 비금융기업의 경영지표가 일제히 하락했다. 출처=한국은행

[임정빈 선임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비금융 기업의 경영지표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경영분석(속보)에 따르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은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성장성을 나타내는 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4.2%에서 -1.0%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경우 자동차와 조선이 상승한 반변 석유정제 등을 중심으로 하락 추세가 크게 나타났다. 비제조업도 하락해 제조업 전체 매출액증가율은 4.5에서 2.3%로 내렸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6.9→4.7%)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6.4→4.0%)이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은 자동차가 개선됐으나 화학제품과 전기·영상통신장비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93.1→95.4%) 및 차입금의존도(26.0→27.7%) 모두 상승, 기업의 안정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흐름도 악화했다. 순현금흐름(업체당 평균)은 전년 순유출 (0억원)에서 순유입(3억원)으로 전환했다.

 

현금흐름보상비율(54.4→50.5%)도 영업활동 현금흐름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하락했다.

 

이자보상비율은 593.3%에서 360.9%로 하락하면서 대폭 낮아졌다.

 

jb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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