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오현승 기자] 이르면 내년 6월부터 신용카드로 월세를 낼 수 있게 된다. 금융소비자의 수입·지출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예·적금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서비스도 내년 3월 경 출시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의 혁신금융서비스 8건을 새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신한카드가 신청한 '부동산 월세 카드납부 서비스'가 혁신서비스로 지정됐다. 개인간 부동산 임대차 계약에 따른 월세를 일정 한도(월 200만 원) 내에서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임차인이 현금이나 계좌에 잔고가 없어도 카드결제를 통해 안정적으로 월세를 납부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소득공제 등 신고 등 편의성 상향 효과는 물론 개인간 부동산 임대차 거래내역의 투명화 효과도 기대된다.
레이니스트가 신청한 '개인 맞춤형 예·적금 포트폴리오 추천 서비스'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금융소비자가 유휴자금으로 최적화된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도록 돕는다. 금융위는 수집된 고객의 금융거래정보 활용 범위는 제휴된 금융회사의 예·적금 상품 추천으로만 제한하고, 추천 완료 즉시 당해 금융거래정보 삭제해야 한다는 부가조건을 걸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이 밖에 ' 레저보험 간편가입 프로세스', '신용카드포인트 기반의 가맹점 매출대금 신속지급 서비스', '클라우드 등 기반의 밴(VAN)서비스' 등이 신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hsoh@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