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특사경, 하나금투 압수수색…출범 후 첫 수사

사진=연합뉴스

[세계파이낸스=안재성 기자]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이 18일 하나금융투자 본사 내 리서치센터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사경은 불공정거래 의혹과 관련한 자료 및 직원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지난 7월 특사경 출범 후 첫 수사란 점에서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사경은 하나금융투자의 선행매매와 관련해 불공정거래 의혹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영장은 애널리스트 1명에 대해 발부됐으나 특사경은 임의제출 등을 통해 리서치센터 직원 10여명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사무실 PC 등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경 관계자는 "출범 후 첫 사건을 맡아 압수수색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혐의나 수사 방향 등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seilen78@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