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글로벌페이스마트카드' 출시…11개 해외통화 카드 하나에

 


[세계파이낸스=오현승 기자] KEB하나은행이 한 장의 카드에 11개의 해외통화를 담은 다통화 충전식 여행자 카드인 '글로벌페이스마트카드'를 8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유학생, 해외여행객, 해외직구 이용자들이 마스터(Master)카드를 이용하는 해외 가맹점과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로, 11개 종류의 통화로 동시 충천이 가능해 환전과 현찰 소지, 재환전의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줄인 게 특징이다.

특히 각 나라에 맞게 자동으로 통화가 결제되는 자동결제 시스템을 갖췄다. 한 예로 영국 파운드화와 미 달러화를 충전해 영국에서 결제할 경우 우선 파운드 화로 자동 결제된다. 결제 부족분이 있다면 미 달러화로 결제되는 구조다. 이 때 미 달러 결제분에 대해서만 재환전수수료가 붙는다.

이 밖에 영국 런던, 미국 시카고,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는 교통 카드로도도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손님이 원하는 시점에 미리 충전을 해 환테크도 가능하다. 글로벌페이스마트카드는 하나원큐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KEB하나은행 외환상품지원부 관계자는 "해외통화에 특화된 카드인 만큼 국내 가맹점에선 사용할 수 없지만, 해외 직구 땐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hsoh@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