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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배 유튜브 채널 화면 캡처(왼쪽), 기업은행 을지로 본점 전경(오른쪽) 사진=오현승 기자 |
[세계파이낸스=오현승 기자] 기업은행이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 씨가 직접 디자인한 체크카드를 다음달 선보인다. 이사배가 이미용 분야에서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뷰티 업종 위주의 혜택을 탑재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여신금융감독국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이사배를 모델로 한 신규 카드 상품 출시를 위한 약관심사를 신청했다. 기업은행은 심사가 마무리되면 다음달 중순 경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이 이사배와 제휴한 이 카드는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부츠, 시코르 등 주요 헬스앤뷰티(H&B) 스토어를 비롯해 이니스프리, 아리따움, 토리모리 등 주요 화장품 로드숍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단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내 입점한 매장에선 할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기업은행은 최근 전면 개편을 단행한 개인 모바일뱅킹 앱'아이원(i-ONE)뱅크'와 웹 기반 모바일지점 'IBK큐브'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서만 카드발급 신청을 받는다. 초기 한정 판매할 예정으로 향후 발급추이를 봐가며 추가 발급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이사배는 21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이미용 분야의 대표 유튜버로 연예인 못지 않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미용 분야에 관심 많은 소비자층을 상대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행에서 연예인이 직접 디자인한 카드 상품을 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이 은행은 지난해 2월 'GD카드'를 10만 장 한정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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