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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한국거래소는 19일 시장감시위원회를 열어 미국 시타델증권의 초단타 매매 창구 역할을 한 메릴린치에 대한 제재금 부과 등 제재 조치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중 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메릴린치 측에서 더 주장할 내용이 있다고 해서 소명 기회를 한 번 더 주기로 했다"며 "그쪽 얘기를 들어본 뒤 다음 회의에서는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시타델증권은 지난해 메릴린치를 통해 코스닥에서 수백 개 종목을 초단타 매매해 상당한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단타 매매는 컴퓨터가 짧은 시간에 수많은 주문을 내는 알고리즘 매매의 일종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런 행위가 명백한 위법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거래소 자체 시장감시 규정에는 위반된 것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심의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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