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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7% 뛴 2917.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 오른 7953.88을 각각 기록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가 급부상하면서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로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다음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장시간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도 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와 만나 무역 문제 등을 논의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중국 중앙방송은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중미 관계 발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길 원한다"면서 “또한 시 주석은 무역에서 양측은 평등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날 오후 2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통화 완화 기대감이 유지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다른 나라 중앙은행과 달리 연준이 긴축적이어서 미국이 피해를 봤다”는 주장을 여러 차례 내놨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물가상승률의 개선이 없다면 추가 부양조치가 필요할 것"이라며 경기부양책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1.2%에 그쳐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이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72% 뛰었다. 에너지는 1.35%, 금융주는 1.31%씩 각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을 이어갔다.
아메리벳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금리 담당 대표는 "내일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매우 완화적인 메시지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며 시장의 기대가 큼을 내비쳤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26.7% 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