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여신협회장 "카드수수료 문제, 업계 이익 반영"

김주현 신임 여신금융협회장. 사진=연합뉴스


[세계파이낸스=장영일 기자] 김주현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은 18일 카드수수료 인하 문제에 대해 "정부 정책과 크게 상충하지 않으면서 좀 더 업계 이익을 반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협회 임시총회에서 공식 선임된 뒤 서울 중구 다동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카드수수료 문제는 급하게 해결될 수 없고 장기적으로, 여러 각도로, 심층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협회 실무진과 업계 목소리를 더 듣고 조금씩 의미 있는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정책에 크게 문제가 안 되면서도 업계가 정당한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강력하게 목소리를 낼 것이고, 정책 파트너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협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 선임안은 이날 전체 회원사 98곳 중 63곳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간이다.

김 회장은 1958년생으로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석사, 워싱턴대학교경영대학원 MBA를 취득했다. 이어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을 지냈으며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jyi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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