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상장 실질심사 여부 내달 19일 이내 결정









[세계파이낸스=오현승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8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코오롱티슈진과 관련해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사유 발생일로부터 15영업일(6월 19일) 이내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30일 공시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8일 의약품 성분이 뒤바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품목허가취소사실을 확인해 발표했고, 거래소는 이후 투자자 보호를 위해 코오롱티슈진의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했다.

거래소는 또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제출한 서류가 식약처에 낸 내용과 같아 허위로 드러났으며 인보사가 이 회사의 주된 사업인 만큼 상장 유지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경우 추후 심사 결과에 따라서는 상장폐지가 될 수도 있다.

인보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지난 2017년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지만 식약처 조사결과 주성분 일부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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