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담대 금리 연 2.98%…2016년 10월 이후 최저

[세계파이낸스=임정빈 선임기자] 주 지표 금리 하락으로 4월중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88%로 전월대비 0.07%p, 대출금리는 연 3.65%로 0.01%p씩 각각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에서 순수저축성예금은 0.07%p, 시장형금융상품은 0.11bp씩 각각 내렸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전월수준 유지했으나 가계대출은 0.05%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은 일부 은행의 저금리 대출 취급효과 소멸 등의 영향으로 0.03%p 상승했고 중소기업 대출은 0.01%p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주지표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0.06%p), 보증대출(-0.05%p), 일반신용대출(-0.09%p) 금리가 하락했고 집단대출(+0.03%p) 금리는 일부은행의 기승인 고금리 중도금대출 실행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특히 가계대출은 연 3.48%로 지난 2017년 9월 이후 최저, 주택담보대출은 2.98%로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로써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인 예대금리차는 1.77%p로 전월대비 6%p 늘어났다.

4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42%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3.72%로 전월대비 0.02%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30%p로 전월대비 2%p 줄었다 .

jblim@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