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 온라인 중고차 시장 점령

 


[세계파이낸스=오현승 기자] KB캐피탈은 자사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2월 이후 일 평균 11만 대 이상의 최다 중고차 매물을 유지하며 국내 최대 중고차 플랫폼으로 도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KB차차차가 지난 2016년 6월에 론칭 후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중고차 시세 제공을 통해 출시 3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매물 대수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KB차차차 앱 다운로드수는 100만 건을 넘어섰고, 실거래 문의 건수도 1년 전보다 2배 가량 많은 일평균 500여 건을 기록하고 있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KB차차차는 등록된 매물들의 양적인 면에서 소바자 선택의 폭을 넓혔을 뿐만 아니라 신뢰도 측면에서도 시스템적으로 설계된 점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시중의 중고차 유통 전문업체들은 중고차 딜러들이 매물을 등록할 때 광고비를 지급한다. 반면 KB차차차는 중고차 매물 등록 시 일체의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KB캐피탈 관계자는 "타 플랫폼과 달리 실차주 매물이 80%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KB차차차는 현재 3.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중고차 시세를  고도화해 중고차에 대한 시세 예측, 개인 맞춤형 차량 추천, 자동차와 연관된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하고,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소비자가 KB차차차에서 중고차를 팔 때에도 최고가로 팔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는 "KB차차차가 올해 연말 경 디지털 서비스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완전히 변화된 모습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이번 업그레이드 버전은 KB캐피탈에서 제공하는 금융상품 뿐만 아니라 은행, 카드 계열사의 자동차 금융 서비스까지 탑재해 KB의 자동차 금융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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