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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2시 4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종가 대비 2.06% 떨어진 2123.37로 거래되고 있다.
이번주 들어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결정타를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플로리다 선거 유세장에서 “중국이 먼저 무역협상 합의를 깨뜨려 관세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도 온라인 관보를 통해 오는 10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2000억달러어치에 대한 관세가 25%로 인상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1175원을 넘는 등 원화 약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며 “외국인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분간은 증권시장의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