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베트남 2위 건설사 '호아빈'과 제휴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세계파이낸스=주형연 기자] 현대엘리베이터와 베트남 2위 건설사 호아빈 건설 그룹(HBC)은 베트남 호치민 증권거래소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제휴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HBC 주식 2500만주(한화 약 280억원)를 취득, 지분율 11.3%로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HBC는 향후 시행사(사업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현대엘리베이터의 제품을 전량 채택하는 것은 물론 설계, 시공, 건축 참여 사업에서 동사 제품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최고 기술력을 갖춘 HBC와의 전략적 제휴는 베트남 시장 확대의 모멘텀"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의 글로벌 비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비엣 하이 HBC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와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최상의 품질과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양사 간 파트너십 체결로 베트남 국내는 물론 해외 초고층 프로젝트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hy@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