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전사 업무 자동화 위한 RPA 시스템 도입

사진=DB손해보험
[세계파이낸스=이정화 기자] DB손해보험은 전사 업무 자동화를 위한  'RPA’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RPA(Robot Process Automation)는 PC를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의 행동을 로봇 소프트웨어가 동일하게 모방해 자동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RPA의 자동화 기능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DB손보는 전했다. 업무 담당자들이 정한 규칙과 스케줄로 반복작업을 하는 RPA 로봇은 주말, 심야에 상관없이 사람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담당자들은 이런 RPA 로봇을 통해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DB손해보험은 RPA 전문기업 아주큐엠에스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초까지 1차 RPA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DB손해보험에서는 총 28개의 업무가 RPA를 통해 수행되고 있다. △보고서작성 △계약관리 △전자문서관리 △자료수집 △모니터링 △지수업데이트 등의 업무를 RPA를 통한 자동화 업무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전사적으로 연간 약 2만9000시간이 절감 될 것으로 예상된다.
 
DB손해보험은 금번에 적용된 28개의 업무 외에도 지속적으로 신규업무를 발굴해 RPA를 적용할 예정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RPA를 통한 업무자동화로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매진할 수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주52시간 근로에 필수적인 요소 이기도 하다"며 "당사는 보험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RPA 뿐 아니라 다양한 인슈어테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h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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