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화학공장 관련시설 폐쇄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염화비닐 조작, 머리 숙여 사죄"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세계파이낸스=주형연 기자] LG화학이 미세먼지 원인물질 수치를 조작해 배출한 것으로 지적된 여수 화학공장 관련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7일 사과문을 통해 "LG화학은 이번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 드린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관련 생산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공장 인근 지역주민과 관계자분들께 환경에 대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염화비닐 배출과 관련해선 해당 사안을 인지한 즉시 모든 저감조치를 취해 현재 법적 기준치 및 지역사회와 약속한 배출량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소속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날 LG화학, 한화케미칼을 포함한 235곳의 전남 여수 산업단지 사업장들이 대기오염물질 측정 대행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원인물질 측정치를 조작해 배출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지와 황산화물 측정값을 축소해 조작하거나 실제로 측정하지 않는 등 속여 배출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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