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화의 금융상품 뜯어보기]반려동물카드, 어떤게 좋을까?

반려동물 기르는 인구 1000만명…KB·삼성·NH농협 특화카드 선봬
할인한도 유사…전월실적·연회비·기타 혜택 등 꼼꼼히 따져봐야

 

금융사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상품의 강점과 장점만을 중점적으로 홍보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허점이나 단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타인에게 좋은 상품이 나에게도 반드시 좋은 상품일 순 없습니다.  매일 쏟아지는 상품과 정보 홍수 속에서  나에게 꼭 맞는 맞춤형 상품을 찾기 위해서는 노력, 특히 '온라인 발품'이 필요합니다.
'금융 상품 뜯어보기'에서는 소비자 입장에서 금융상품을 비교·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세계파이낸스=이정화 기자]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요.  사료, 모래값, 스크래쳐, 장난감 등 고양이 용품과 중성화 수술 등 동물병원 진료비가 상당히 부담이 돼 특화된 카드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어떤 신용카드가 좋을까요?"

국내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는 1000만명에 달합니다. 그만큼 관련 수요가 커지면서 카드사들은 반려동물 병원비에 할인이나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특화카드를 잇따라 내놨습니다. 특히 이런 카드에는 반려동물 관련 혜택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 혜택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종류가 여러 개이다 보니 어떤 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을지 고민될 때가 있습니다. 우선 할인한도는 대부분 반려동물카드가 비슷합니다. 때문에 전월실적 조건, 연회비, 기타 혜택 등을 따져보고 가입해야 합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KB국민펫코노미, 골든라이프 올림카드, NH농협카드 SolSol카드, 삼성카드 6V3카드. 사진=각 사

가장 적극적으로 반려동물 관련 특화카드를 내놓은 곳은 KB국민카드입니다. KB국민카드는 'KB국민펫코노미카드', '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을 통해 반려동물 특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KB국민펫코노미의 경우 연회비 3만원으로 90만원의 전월실적이 있을 경우 동물병원, 애완동물 업종에 30%씩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한도를 제공합니다. 이밖에 인터파크 PET 인터넷 홈페이지, 모바일 및 인터파크 PET앱에서 구입할 경우 같은 조건으로 2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한 달에 총 4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골든라이프 올림카드는 1만5000원의 연회비로 골든초이스에서 병원·약국 업종을 선택하고 전월 실적이 60만원 이상인 경우 동물병원 업종에서 5% 청구할인이 가능합니다. 월 최대 할인한도는 2만원으로 KB국민펫코노미와 동일합니다.

이밖에도 삼성카드의 '삼성카드 6V3',  NH농협카드의 'SolSol(쏠쏠)카드' 등이 있습니다.

삼성카드 6V3은 연회비 2만원으로 전월실적 60만원인 경우 동물병원을 한 차례 이용할 때마다 2000원의 할인 헤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할인한도는 2만원으로 앞선 카드와 동일합니다. 전월실적이 30만원인 경우 최대 4회로 8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SolSol카드는 연회비 1만원으로 반려동물 관련 업종에서 최대 12%의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120만원까지 전월실적이 있는 경우 1만200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반려동물카드는 대부분 할인한도가 2만원으로 유사한데요. 연회비 대비 가장 많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는 국민카드의 골든라이프 올림카드입니다. 전월 실적도 다른 카드에 비해 60만원만 채우면 최대 2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다른 카드를 사용할 때보다 유리합니다.

아울러 반려동물 관련 혜택 외에 다른 필요한 혜택이 무엇인지 따져보는 것도 신용카드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펫코노미카드는 반려동물 혜택 외에 대형마트에서 5%의 할인율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골든라이프올림카드는 골프·건강관리·여행·쇼핑·대중교통·이동통신 등 다양한 업종에서 1~2% 포인트를 적립해줍니다.

삼성카드 6V3의 경우 해외 1%, 국내 가맹점 0.3%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농협카드의 SolSol카드는 영화·세탁·주유·통신·편의점·온라인쇼핑 등 폭넓은 영역에서 다양한 할인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jh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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