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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
한국경제연구원(KERI)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보다 0.3% 포인트 낮아진 2.4%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24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19년 1분기'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6%~2.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6%로 전망한 것보다 낮은 수치다.
한경연은 지난해 말 발표한 올해 성장률(2.4%)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지는 않았다.
한경연은 수출 성장세의 위축과 투자 부진 지속을 성장둔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3.9%보다 1.0%포인트 낮은 2.9%로 하락하고, 건설투자는 지난해보다 5.0%, 설비투자는 1.0%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1년 새 134억 달러 줄어든 630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봤다. 민간소비는 역시 같은 기간 0.3%포인트 줄어든 2.5%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경기 둔화에 따라 고용여건 회복도 더딜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연의 올해 취업자 예상치는 지난해보다 6000명 늘어난 10만 2000명이다. 실업률은 지난해 3.9%에서 악화한 4.1%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고용 효과가 높은 건설업 투자가 줄어들면서 건설업 취업자가 16만 7000명 이상 감소해 고용시장 회복의 제한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soh@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