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신규 임대사업자 등록 6543명…'9개월來 최저'

"임대주택 세제혜택 축소한 9.13대책 영향" 분석

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신규 임대사업자 등록 수가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인 6543명으로 집계됐다. 

등록 임대주택에 대한 세제 혜택을 줄인 9·13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신규 등록수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한 달 동안 6543명이 임대사업자로 새로 등록했다. 신규 등록자 수는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만의 최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의 감소폭이 컸다. 서울은 신규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가 2266명으로 전달 5421명 대비 58.1% 줄었고 수도권 전체는 4673명으로 한 달 새 58.2% 감소했다. 지방은 같은 기간 42.0% 줄어든 1만 870명을 기록했다. 신규 등록 임대사업자 가운데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77.6%에서 71.4%로 줄어들었다.

한편 1월 한 달간 증가한 등록 임대주택 수는 1만 5238채로 집계됐다. 1월 말까지 등록된 임대주택 수는 총 137만 7000채였다.

신규로 등록된 주택수는 전달보다 58.7% 줄었고, 이는 전년도 월평균(2만2천323채) 대비 68.3% 수준이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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