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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오현승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18일부터 15개 은행을 통해 금리상승 리스크 경감형 주택담보대출 2종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월상환액고정형'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자상환액이 증가할 경우 원금상환액을 줄여 월상환액을 유지하고 잔여원금은 만기에 정산하는 상품이다. 대출금리가 변동하더라도 월상환액은 향후 10년간 고정된다.
금리대는 주담대 금리 변동에 따라 은행이 부담하는 위험을 일부 고려해 변동금리에서 0.2~0.3%포인트를 더한 수준에 공급한다.
금융위는 "최대 10년 간 금리상승과 관계없이 월상환액을 고정해 장기간 월상환액이 증가할 위험을 방지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금리상한형'은 대출 금리의 최대 상승폭을 향후 5년간 2%포인트 이내로 제한하는 상품이다. 별도의 대출을 새로 실행하지 않고 기존의 변동금리 주담대 차주에게만 5년간 '금리상한 특약'을 부가하는 형태로 지원된다.
금리조건은 변동금리에 금리상한 특약 체결에 따른 비용을 가산해 기존금리보다 0.15~0.2%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공급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의 주담대 상품의 금리 변동추이와 시장상황 등에 따라 공급규모 등은 탄력적으로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soh@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