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북 운영업체 '하우투메리', 100억원 투자 유치 성공

내달 오프라인 체험·문화 공간 '웨딩북 청담' 오픈 예정

[세계파이낸스=이경하 기자] '웨딩북' 운영업체인 하우투메리가 1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하우투메리는 최근 시장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티비티(TBT), 산업은행, SV인베스트먼트, 어센도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하우투메리에 따르면 IT에 기반해 웨딩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오고 있는 웨딩북은 기승을 부리는 '웨딩 사기’ 불안감 때문에 플래너를 통하지 않고 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으려는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투명한 웨딩업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예비부부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웨딩업체를 선정하기로 했을 때 맞닥뜨리는 현실은 웨딩업체별 천차만별인 서비스 품질과 가격인데, 이는 웨딩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업체가 정보를 독점하는 것은 물론 적정 가격선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하우투메리는 선택의 폭을 좁히고 있는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예비부부들의 합리적인 결혼준비를 돕기 위해 '웨딩북' 앱을 운영하고 있다.

웨딩북은 축적된 업체 후기 7만여 개와 20만 가입자들이 주고받는 커뮤니티 정보 180만 건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업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1만 여개 제휴 업체를 통한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또 웨딩북은 모바일 정찰제 '스드메' 상품을 오픈해 신혼부부들이 플래너를 통하지 않고도 앱을 통해 결혼준비에 필요한 웨딩 전 품목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상돈 하우투메리 대표는 "웨딩북은 기존 웨딩시장의 문제를 정면 돌파하고 소비자 중심의 웨딩 시장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웨딩북을 통해 웨딩홀부터 혼수까지 검증된 업체에서 거품 없는 가격에 만나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웨딩북은 온라인으로만 상품을 확인할 때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오는 3월 중 오프라인 웨딩 체험·문화 공간인 '웨딩북 청담'을 오픈할 예정이다.

lgh08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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