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파이낸스=이정화 기자] 해외에서 물품 구매시 원화로 결제할 경우 높은 수수료율을 부담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 위·변조 가능성을 사전에 알 수 있도록 출국 전에는 결제 내역을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미리 신청하면 도움이 된다.
31일 금융감독원은 해외여행시 신용카드 이용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해외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는 현지통화로 결제하거나 출국 전 '해외원화결제서비스(DCC)' 차단 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 원화로 결제할 경우 3~8%에 이르는 높은 결제수수료를 부담할 수 있어서다.
해외에서 카드 위·변조, 분실·도난 등에 따른 부정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출국 전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 결제 알림문자서비스(SMS)를 신청하면 카드 결제내역이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안내 돼 부정사용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카드 결제시 서명 대신 비밀번호 입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출국 전 카드사에 문의해 해외 결제 비밀번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해외에서 카드 사용시 여권상의 영문이름과 카드상의 영문이름이 다르거나 카드 뒷면에 서명이 없으면 카드결제를 거부당할 수 있으므로 출국전 여권상 영문이름과 신용카드상 영문이름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해외 노점상 등에서 카드를 결제하는 경우 카드를 위·변조하기 위해 카드를 다른 곳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결제과정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해외 카드 결제시 비밀번호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비밀 번호 유출로 카드 부정사용이 발생한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를 통해 신고해야 한다.
해외 여행을 마치고 귀국 후 카드사에 '해외 사용 일시 정지' 또는 '해외 출입국 정보활용 동의 서비스'를 신청하면 해외에서의 카드정보 유출이나 분실·도난 등에 따른 부정사용 방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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